[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 최대 고급차 제조업체인 독일의 BMW가 미국 포드사의 스웨덴 볼보 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인수 협상 관련자에 따르면, BMW와 몇몇 자동차기업들이 최근 몇 달 동안 볼보의 재정 상태를 실사하고 볼보의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BMW가 볼보의 재무제표를 살펴봤지만 볼보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확인했다. 그는 "BMW는 볼보가 줄 수 없는 모든 것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와 포드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답변을 거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2주 전에 사모펀드(PEF) 서버러스 캐피탈이 미국 크라이슬러를 인수했지만, PEF가 볼보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산업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