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총자산 120조 경영목표 달성할 것"

"100조 시대 넘어 2단계 고도성장기로 진입"
신년사..순익 1.2조, 중국 등 해외공략 계획
  • 등록 2007-01-01 오후 12:00:20

    수정 2007-01-01 오후 5:21:15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2007년 총자산 120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 글로벌 50대 은행으로 비상(飛上)하겠다고 밝혔다.

 
▲ 강권석 행장

강 행장(56·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총자산 100조원 시대를 넘어 2단계 고도성장기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닦자"고 강조했다.

그는 새 경영 슬로건으로 `웅비(雄飛)! IBK 2007`을 제시하고 중소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 예수금 증대 ▲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 공략 ▲ 퇴직연금사업 선점 등에 힘쓰자고 밝혔다.

강 행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을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과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겠다는 각오로 `중소기업 주치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4일 24년만에 기업은행(024110)의 기업이미지(CI)를 새롭게 바꾸고 새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권석 기업은행장 2007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기은가족 여러분,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모두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飛上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결과, 자력으로 銀行史에서 유례를 찾기가 힘든 총자산 100조원 달성, 당기순이익 1조원대 클럽 가입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권 사상 최대인 10조 9천억원을 순증함으로써 2위 은행과 격차를 확대하였으며, 은행권 최초로 기업주치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계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앞선 고객만족 경영 실천으로 고객만족 대상 2년 연속 수상, 인터넷뱅킹 만족도 1위, 텔레마케팅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등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누에가 나비가 되는 우화(羽化)를 실현한 우리 企銀編隊가 창공으로 힘차게 飛上하여 1단계 성장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 고도 성장기에 진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받고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은행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열정, 창의, 도전정신으로 무장하여 붕정만리(鵬程萬里) 와 같은 큰 포부를 펼쳐 나가자는 뜻에서, 경영 슬로건을「雄飛! IBK 2007」로 제시하고,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합니다.

금년을 총자산 200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으로 삼고, IBK 기업 은행의 2단계 고도 성장기를 힘차게 맞이합시다.

대형은행에 걸맞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그 동안 쌓아 온 중소기업금융의 노하우와 저력을 발휘해,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각 사업부문에서 선도적 1위를 위한 영토개척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만족을 은행경영의 최고가치로 삼아 CS 1위 은행으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고객의 성공과 행복을 돕는 파트너”라는 고객관으로 무장해야 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고객의 이익을 은행 이익에 우선하는 진정한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는 실질적인 CS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2007년을 핵심예금을 비롯한 예수금 증대의 새역사를 창조 하는 해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예금자급률을 경쟁은행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략을 다시 짜고, 평가와 보상 제도를 개선하며 금융권 최고의 CMS시스템을 활용하여 핵심예금을 집중 유치해야 합니다.

셋째,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기업은행은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중소기업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가짐과 “비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는다”는 자세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업주치의 제도를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은행과 거래하면 성공한다’는 신화를 창조해 나가야 합니다.

넷째,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년 중에는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고, 중국에 추가적인 점포의 개설과 함께 중국 사업본부를 신설할 예정에 있으며, 인도 등 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과 동유럽 국가와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진출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 수익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고, 신용카드사업, 신탁 및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외국환 부문도 새롭게 도약 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선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모두가 열정과 창의, 도전의 청년 IBK정신으로 충만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때 기업은행의 지속 성장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고객관으로 무장하고, 선진화된 세일즈 기법과 상품에 대한 실전적 연수로 영업 현장직원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이와함께 은행 위상에 걸맞는 사회공헌활동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 장학금 지급, 1인 1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도 거래고객과 지역사회에 대한 은행차원의 활동을 더 확대하고 직원의 자발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메이저뱅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습니다.

2007년은 자산규모 100조원 시대를 연 우리 기업은행이 2단계 고도 성장기에 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해 입니다.

이를 계기로 기은가족 모두가 열정과 창의,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고객을 향하여! 국민을 향하여! 세계를 향하여!
雄飛하는 2007년을 만들어 갑시다!

2007년 경영 목표인 총자산 120조원, 당기순이익 1.2조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50대 은행, 국내 3강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힘차게 웅비합시다!

새해 우리 기은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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