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동양종금증권은
한진해운(00700)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었고 운임상승도 예상돼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전망치를 18%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지난 6월 운임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이던 지난 2000년 6월보다 높은 125.5P를 기록하는 등 컨테이너 해운업은 사상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성수기 할증료 적용 화물의 증가 및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인상(7월 1일 $500/FEU)에 따라 7, 8월 운임도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월 운임지수를 129P, 8월은 132P로 추정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운임상승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의 약 70배, 1분기에 비해서는 대비 56.7% 증가한 12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물동량과 운임이 약세인 4분기에도 1019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진해운의 EBT 지표, 즉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차감한 본질적 영업의 수익성 지표가 올 3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이후 내년 4분기까지는 분기별로 전년 동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