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가 하락한 지역도 송파, 서대문 등 6개 구로 전주에 비해 절반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성북구를 비롯한 강북지역이 뉴타운 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이 -0.31%, 신도시 -0.07%, 수도권 -0.07%를 기록해 4주째 서울, 신도시, 수도권의 주간 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연 5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강북(0.44%), 광진(0.28%), 노원(0.21%), 중랑(0.21%), 도봉(0.17%), 성북(0.15%), 영등포(0.12%), 강남(0.1%), 강동(0.06%), 양천(0.06%), 은평(0.05%) 등이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 서대문, 관악, 금천, 마포, 용산 등 6개 구는 매매가가 하락했으나 전주와 비교하면 매매가가 하락한 구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송파구는 잠실지구 약세로, 관악, 금천지역은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공1단지 13평형이 1750만원 하락한 3억3250만원으로 조사됐고 주공4단지 17평형은 1,000만원 하락했다. 2단지 13평형도 400만원 떨어졌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2단지 32평형, 관악구 봉천동 두산 43평형이 각각 500만원씩 하락했다.
강남구는 입주이후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타워팰리스1차를 비롯해 도곡, 대치, 삼성동 등 일대 매매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며 하락세를 멈췄으나 개포시영, 개나리, 진달래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개포시영, 은마의 안전진단 반려 이후 개포주공 2.4단지와 일원동 대우 등이 안전진단을 자체 철회하는 등 재건축시장이 다소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이 주간 0.25% 변동률을 기록했고 중동은 0.17%, 산본 0.06%, 일산 0.03%로 지난 주와 큰 차이는 없었다. 평촌만 -0.1%로 소폭 하락했다. 분당에서는 금곡,서현,이매,수내동 일대 주요단지 30-40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가 3주 연속된 하락세가 멈추며 한 주간 0.37% 올랐다. 하안주공본1,2단지가 평형별로 각각 500-1000만원씩 올랐고 하안,철산동 일대 소형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광명 20평이하가 0.95% 올랐다. 수도권 전체 20평이하도 전체평균 0.22% 상승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서울이 한 주간 -0.31% 하락했고 신도시는 -0.07%, 수도권은 -0.07% 하락률을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다소 하락폭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서울의 경우 연속 6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서(-1.31%), 마포(-0.78%), 동작(-0.73%), 관악(-0.67%), 용산(-0.6%), 도봉(-0.6%), 성북(-0.57%), 송파(-0.41%), 구로(-0.4%), 서초(-0.36%) 등이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평촌(-0.4%), 일산(-0.3%), 산본(-0.16%), 중동(-0.04%) 지역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고 분당만 0.21%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도 화성, 하남, 안양, 고양, 김포, 부천, 파주, 의왕, 광명, 인천 등이전세가가 하락했다. 노후단지와 신규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평형대별로는 수도권 35평이하 중소형 전세가가 -0.17%~0.02%대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중대형 이상은 하락세가 멈췄다. 전세가격이 소폭씩 오른 지역은 안산,남양주,수원,시흥,용인,성남,의정부,구리 등 서울 인접지역과 대단위 택지지구 일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