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1월26일~11월30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61.40원, 고점은 1278.40원으로 전망됐다.
지난주(11월19일~1124일) 저점과 고점전망은 각각 1277원과 1290.10원이었으며 실제 저점과 고점은 1270.90원과 1284.50원이었다.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전망이 크게 어긋났다.
외환전문가들의 이번주 전망치는 큰 편차를 보였다. 저점의 경우 1250원을 본 딜러가 있는가하면 1270원으로 높여잡은 경우도 있었다. 반면 고점은 1275~1282원으로 편차가 거의 없는 상황. 그만큼 저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하다. 외환당국의 대응을 주목하고있으나 그 영향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 지난주의 하락폭이 워낙 컸던 탓에 이번주 전망이 상당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추가로 더 하락할 여지가 크다고 보여진다. 지난 금요일의 상황이 주가 바뀌었다고 특별히 달라질 것도 없는데다 이번주는 월말장세가 본격적인 탓에 하락 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외환당국의 모습이 의외로 조용(?)했다는 점이 개입이 이번주에 본격화될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는 하지만, 지난주처럼 특정 레벨 고수보다는 하락의 대세는 인정하되 급락만은 피할려는 의지로 시장에 비추어진다면 하락의 속도는 늦더라도 분위기를 다시 반등쪽으로 크게 바꾸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상승보다는 하락의 여지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주 1264원과 1275원으로 전망한다.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 지난 8월16일 저점인 1274.50원마저 일시적으로 붕괴시켰던 달러매도세는 당국의 조치를 기대한 롱 배팅의 손절매도도 있었지만 외국인 주식순매수 증가로 환율의 추가하락을 우려한 업체의 보유물량과 네고물량을 월말전에 처분함에 기인했다. 실수물량의 공급과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액션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다. 오히려 고점매도의 기회만 제공할 것이다.
엔/원의 환율 레벨이 지나치게 낮아 보이긴하나 양국간의 차별화가 점점 더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투기세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곳으로 예상됨.
당국의 액션이 구두개입이건 실제 개입이건, 시장이 일방적인 약세심리에서 반전될 경우,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위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70근방에서는 경계심을 키워야할 것으로 보임. 기술적 지표도 과매도 상황이 깊어지고 있어 강한 반등도 예상됨. 이번주 예상범위:1270~1282원.
◇국민은행 노상칠 대리 = 지난주 원 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순매수 및 경기회복 기대감,공급우위의 수급구조 영향으로 주초 종가대비 12.60원 하락세로 마감하였음. 80원대에 기댄 박스권 롱 플레이 및 개입경계심리로 주 중반까지 80원대가 유지 되었으나, 이후 80원선이 깨지면서 손절 매도물량 및 공급우위 수급구조로 낙폭을 확대하였음.
이번주 원달러시장은 원엔 및 외환당국 개입을 의식한 조심스러운 장이 될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수요요인이 부각되지않는 가운데, 공급우위가 예상되는 월말 수급구조. ▲금리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통안채와 국고채를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겠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로 대규모의 외환시장개입은 어렵다는 시장참가자의 예상 ▲최근수출 부진의 원인은 가격경쟁력이 아니라 미 테러 관련등 수요침체에 있는 만큼 환율하락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등. 주간 예상범위:1260~1275.
◇신한은행 변상모 과장 = 펀더멘털의 대표 지표인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원화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환율이 급락하자 달러 사자 세력은 뒷짐을 지고 있고, 달러를 가진 세력들의 손절매가 환율 하락을 부추키고 있다. 주식시장의 호조가 계속되는 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외 헷지, 또는 투기 물량들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확율이 높다.
1020대까지 하락한 엔원 환율에 부담스러워 할 정부의 대응이 기대되고 있으나, 1천억불의 롱 포지션으로 자신의 몸무게 마져 감당하기 힘든 당국이 과연 어떤 혜안을 내놓을 지 관심거리다. 공기업의 헤지수요를 유발시키거나, 하이닉스 관련 은행권 수요를 부추켜 환율의 급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도 1250~70원대는 중요한 지지선이 없다는 사실이 대세 하락이라는 거센 파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예상범위:1260~1280원.
◇ABN 암로 정인우 부지점장 = 지난주는 달러엔이 124엔대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그동안의 강력한 지지선인 1280원을 붕괴시키자 역내외의 손절매도까지 촉발되면서 1271원대까지 속락하였다.
이번주에는 수급상으로는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자금 추가유입 및 기업체 월말네고, 또 그동안 달러보유심리로 인한 악성매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이 없으면 1250원대까지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엔이 상승 트렌드를 유지하고 있어 원엔 환율이 1020 원도 조만간 붕괴될 것으로 보여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되는데 그동안의 구두개입과 국책은행을 통한 간접개입 방식이 아닌 수급조절을 통한 강력한 개입이 단행될 경우 단기적 상승도 예상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체들의 악성매물이 해소될 때까지 고점매도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 지난주 지적한 바와 같이 국내외 주식 및 채권시장이 경기회복 가능성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것이 달러/원 환율이 장기 박스권의 하단을 돌파한 근본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행진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와 정부의 시장개입도 환율 낙폭과다 제어에 머물 뿐 환율을 상승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도 달러/원 환율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급락에 따른 부담과 엔약세, 원강세의 부담에 따른 당국의 개입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중기추세가 이미 하향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가 근본적으로 국내경제의 경기회복 가능성과 미국경제의 조기회복 가능성에 있는 만큼 주간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이를 확인시켜 주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기적인 방향설정에 고심해야 할 때 인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1264~1277원.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 주가상승 지속 가능성, 손절매성 물량,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압력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하락속도 빨라질수록 외환당국의 대응이 기대되는 시점임.
지난 7 월 달상승할 당시 달러/원이 1290원대에 머물렀던 이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들어 일본경제침체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엔화 약세를 통한 디플레 확산 방지 및 수출부양 외에 경기를 부양시킬 수 없는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엔 약세를 용인할 의사가 있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124 엔 돌파 이후 다음 저항선은 올해 두번이나 터치한 경험이 있는 126엔이다. 달러/엔이 126 엔까지 상승하더라도 원화의 높은 동조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인위적인 엔화절하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 경우 원화는 결코 달러/엔 환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하향 추세이나 정부의 대응방식 주목해야 이번 주 달러 /원 환율은 추세전환 인식 속에 주가상승 지속 여부, 정부의 대응, 달러/엔 동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선 붕괴로 의미있는 다음 지지선을 설정하기가 어려우며 꽤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1280원대 바닥심리가 깨어지면서 헤지성 매수 포지션 정리가 일어나거나 외화예금물량이 출회될 경우 낙폭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월말 네고물량도 부담스럽다.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환율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엔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가도 감산 합의에 접근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2 주만에 환율이 20 원이나 하락하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낙폭을 더하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하락속도 조절용 정부의 행동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예상범위:1262~1280원.
◇edaily 외환폴 11월26일~11월30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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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이름 저점 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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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1264 1275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270 1282
신한은행 변상모 과장 1260 1275
국민은행 노상철 대리 1260 1275
ABN 암로 정인우 부지점장 1250 1280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64 1277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62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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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261.4 1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