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대만의 파운드리업체 TSMC(TSM)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는 반도체 산업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CEO는 “AI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에 충분한 용량을 제공해야 하며, 비용 측면에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전력을 통제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이저자 CEO는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I 전력 수요가 2년 내에 세 배까지 쉽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2024년 인플레이션이 높고, 비용이 증가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TSMC는 고급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이다.
회사는 또한 애플 아이폰의 핵심 프로세서, 퀄컴 모바일 칩셋, AMD 프로세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