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준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 급등…나스닥 1.5%↓

  • 등록 2022-12-20 오전 6:01:14

    수정 2022-12-20 오전 6:01:1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만연하면서 투심이 악화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떨어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큰 폭 하락에도 반등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AFP 제공)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이 컸다. 투자자들이 연준 긴축을 두고 다소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3.0%로 보고 있다. 전 거래일 당시 75.0%보다 낮아졌다. 그 대신 50bp 빅스텝 확률은 25.0%에서 37.0%로 높아졌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8bp 이상 오르면서 4.264%까지 뛰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오른 3.601%까지 상승했다. 연말 연초 산타랠리는 이미 물건너 갔다는 심리가 시장 전반에 만연해 있다.

이는 경기 침체 공포를 재차 키웠다.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며 “이는 결국 미국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23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PCE 물가 결과에 따라 증시는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