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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혜택 카드가 인기인 것은 고물가에 따라 각종 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틀게 되며 가스요금 폭탄을 맞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올해 가스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공급이 여의치 않으면서 요금이 세 차례 인상됐다. 가스요금은 지난 4월 가정용 가스요금이 기존 1메가칼로리(Mcal) 당 65.23원에서 66.98원으로 인상됐고, 7월에는 74.49원, 10월에는 89.88원까지 올랐다. 올해만 30%가 넘게 인상된 것이다. 전기요금도 지난 10월부터 인상됐다. 전기료를 킬로와트시(㎾h)당 7.4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료는 월 약 2270원이 증가했다. 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기름이나, 가스비, 공과금 등 기초생활비들이 오르면서 관련 카드에 대한 문의가 느는 건 사실”이라며 “재테크카페에서도 카드로 관리비 할인받는 법, 가스비 절약 꿀팁 카드 등의 리스트들이 돌면서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신용카드 정보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공과금 등을 줄여주는 카드를 선정해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선정된 카드들은 월납 요금 할인은 기본이며, 주유, 통신, 마트비용도 함께 할인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달달할인’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비, 보험, 학습지 등 정기결제시에 10% 할인이 된다. 할인은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만5000원까지 가능하다. 마트와 주요소에서도 5% 할인이 가능하며,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서비스나 쿠팡 로켓와우처럼 최근 등장한 구독도 반값에 결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