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험생 48만9370명이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다. 이중 재학생은 39만7119명(81.1%)이며 졸업생 등은 9만2251명(18.9%)이다. 이는 2021학년도 9월 모평 졸업생 응시자보다 1만4191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비율은 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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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29.2%였던 것을 고려해볼 때 올해 수능 비율은 32~33%가 예상된다”며 “이는 97학년도 수능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수능에서는 약 6~7만명에 달하는 반수생이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임 대표의 분석이다.
이렇게 재수생 비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통합수능으로 이과 상위권이 유리해지자 반수생 유입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가 확대됐고 통합 수능으로 인해 유불리가 발생했다”며 “이외에도 이과에서 문과로의 교차지원, 이과 쏠림 현상 등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전년도 문이과 교차지원이 성행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대표는 “공통·선택과목 간 불규칙한 난이도가 발생하고 n수생이 대거 가세해 수능 예측이 대단히 어렵다”며 “특정 영역에서 경쟁력 유무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기에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