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씨는 요즘 베이커리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휴일이라 늦잠을 자고 여유롭게 일어난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는 정보가 공유됐다. 배달비 무료 할인 이벤트도 있지만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하면 할인이 많이 돼 근처 매장에 방문해 도넛을 사왔다.
지난 7일에는 이른바 ‘파리바게뜨(파바) 쿠폰 대란’에도 참여했다.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1만2000원 이상 방문 포장을 주문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었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벤트였다. 첫날 쿠폰을 발급받아 잘 썼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첫날에 선착순 3만장 쿠폰이 모두 소진됐단다.
지난달 31일~지난 6일 한 주간은 배달의민족(배민)에서 파리바게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1만원 포장 주문 시 5000원 할인을 해주는 행사였다.
이 기간 빵을 제값 주고 사먹었다면 손해를 본 셈이다. 파리바게뜨와 던킨 등 SPC 계열의 베이커리를 주문할 수 있는 해피오더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배달비 무료, 주말 할인 등 여러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해 12일 접속이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9월 요기요에 입점하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매월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올해 8월 배달 서비스 매출은 도입 이후 19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요기요 서비스 론칭 1년을 기념해 ‘슈퍼레드위크2.0’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요기요에서 뚜레쥬르 제품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은 지금, 고객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강화하고자 배달 서비스 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면서 “배달 지역 및 전용 제품을 지속 강화해 급증하는 배달 수요와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