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美항공사들, 국내선 운항도 줄인다

유타이티드 이어 아메리칸·델타 잇달아 발표
여행객 등 항공 수요 감소 따른 자구책
  • 등록 2020-03-11 오전 3:11:35

    수정 2020-03-11 오전 3:11:3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까지 잇달아 운항을 축소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국제선 항공편으로 종전보다 10%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운항은 56% 줄였다. 캐나다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도 내달부터 7.5% 줄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아메리칸항공의 운항 축소 움직임은 지난주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한 달간 캐나다를 포함한 국내선 운항을 10% 줄이고, 국제선 운항도 20%가량 감축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고 지난 4일 CNBC방송 등이 전한 바 있다.

이날 델타항공도 국제선 운항은 25%, 국내선 운항은 10~15% 감축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델타항공은 신규 고용을 동결하는 한편, 기존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무급휴직을 권고했다. 또 종전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5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 계획 등도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미 항공사들은 애초 중국·한국 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항공편만을 한시적으로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미 본토로까지 영향을 확대하자, 결국 국내선까지 포함한 대부분의 운항을 줄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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