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산간·도서마을서 찾아가는 직불제 접수 서비스 시행

2월부터 4월20일까지 1641개 마을 대상
  • 등록 2018-03-19 오전 5:00:00

    수정 2018-03-19 오전 5:00:00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올해부터 산간·도서마을을 직접 찾아 농업경영체 등록과 직접지불금 신청을 통합 접수하는 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농업인이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거나 각종 직접지불금(직불금·농산물에 대한 보조금)을 받으려면 읍·면·동사무소나 농관원을 직접 방문 접수해야 했다. 그러나 고령자가 많고 대중교통이 취약한 산간·오지마을 농업인은 신청이 쉽지 않았다.

농관원은 이에 올해부터 대중교통이 없거나 하루 3회 미만인 마을 1641곳을 직접 방문해 이 지역 농어민의 농업경영체·직불제 접수를 돕고 있다. 방문 기간은 2월부터 4월20일까지로 3월19일 현재 전체의 약 3분의 1인 548개 마을을 방문해 접수를 마쳤다.

농관원 관계자는 “오지마을 현장 방문접수 때 주민 의견을 모아 시행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 체감 현장서비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올초 섬마을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율목 마을회관을 찾아 농업인의 농업경영체 등록과 직접지불금 신청을 돕고 있다. 농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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