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은 일단 파열이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붙지 않는다. 때문에 중년층 이상에서 갑작스런 어깨통증을 단순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이 점차 벌어져 파열 범위가 커지고 수술 이후에도 재파열 위험이 높다. 이 같은 중증에 해당하는 회전근개파열 치료를 위해 최근 봉합한 힘줄을 동종이식물패치로 보강해 주고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힘줄재생을 돕는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이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되는 것이 회전근개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파열 정도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파열 크기가 작은 부분파열의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로 동종이식물패치와 줄기세포를 적용한 치료법이 최근 관절내시경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Arthroscopy지에도 발표되었다. 동종이식물은 인체피부를 가공해서 세포성분을 제거한 후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도록 제조한 패치를 관절내시경 힘줄봉합술에 더해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이다. 줄기세포치료는 본인의 복부 지방조직이나 골수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분리해 회전근개힘줄 봉합 부위에 직접 주사하하는 치료를 말한다.
중증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힘줄재생술은 봉합수술 전 국소마취 하에 환자의 복부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한다. 원심분리기에서 효소분리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환자는 관절경으로 회전근개파열 봉합수술을 받게 된다. 이때 회전근개 봉합 부위에 인체 진피조직으로 만든 패치를 덧붙이고, 마지막으로 수천만 개 셀이 들어 있는 줄기세포침전물을 봉합한 힘줄에 주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