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 예술인 김건희(왼쪽)와 남규리(사진=국립부산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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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통과 창작활동에 매진해 온 신진 예술인들이 꾸미는 국악 무대가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10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열리는 푸른공감 ‘푸른달 5월’이다. 김건희와 남규리가 선보이는 ‘피리·태평소’와 ‘한국 춤’을 한 무대에 구성했다.
김건희는 ‘2009 한밭국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이화국악관현악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피리 독주 ‘상령산풀이 1·2·4장’을 시작으로 피리 창작곡 ‘10월의 사랑’(Love in October),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태평소연곡’을 선보인다.
참·춤 무용단원으로 활동 중인 남규리는 2015 부산국악원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남규리는 봄날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춘앵전’, 정·중·동의 절제미를 잘 나타낸 ‘한영숙류 살풀이’, 장구와 하나되어 멋들어지게 추는 ‘장고춤’으로 전통 춤의 신명을 전한다.
화요공감무대는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신진 예술인의 무대와 명인·명무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로 나눠 총 2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051-8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