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009년 1월 모회사이던 상하이차의 경영권 포기로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전체 인력의 37%인 2646명을 구조조정키로 하며 그해 5~8월 금속노조 산하이던 당시 노조가 공장점거 파업을 벌이는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노사협상 진통 끝에 정리해고 대상자 중 459명은 무급휴직(2013년 복직), 2019명은 희망퇴직, 3명은 영업직 전환 처리했으나 이를 거부한 187명은 해고됐다. 이중 153명이 모여 정리해고 무효 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 판결에서 결국 패소했다.
8일 기자회견은 6년 전 사측이 정리해고 통보서를 보낸 6월8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패소 이후에도 지난 연말연시 평택공장에서 굴뚝 농성을 벌이는 등 대규모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기자회견에 앞서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해고자 14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그밖에 적잖은 응답자가 ‘삶이 매우 불안정하다’(46.2%), ‘우울·불안장애를 느낀다’(75.2%), ‘전신피로를 느낀다’(88.7%) 등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車엿보기]엠블럼의 의미
☞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구글 차량용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 합류
☞SK엔카 "중고차 팔면 쌍용 신차 10만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