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프랜차이즈기업들 모여 뮤지컬 제작

카페띠아모·이수근술집·와바 ‘담배가게아가씨’ 후원
  • 등록 2012-10-03 오전 9:11:03

    수정 2012-10-03 오전 9:11:0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카페띠아모, 이수근의 술집, 와바 등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모여 뮤지컬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오프닝 공연이 열리는 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는 이들 외식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이 됐다. 드라마나 영화에 제작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만 뮤지컬이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로 뮤디스 홀 초연을 시작으로 5월간 공연을 할 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는 세시봉의 주역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원곡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한 남자가 동네에서 인기 많은 여인에게 고백을 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뮤지컬 첫 회에는 송창식이 직접 출연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배우 박형준과 오산하가 낙점됐으며, 연출은 영화 ‘‘방울토마토’, ‘잘못된 만남’ 등을 만든 정영배 감독이 맡았다. 음악감독은 배우 ‘넥스트’의 멤버 지현수가 맡았다.

이 작품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연애 한 번 못해 본 남자 ‘지환’과 동네 최고의 인기녀 ‘민선’의 유쾌한 사랑이야기다. 만화가게 진원 역과 앞집의 병열, 민선 아빠 등 모든 캐릭터의 색을 살려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뮤지컬 제작지원을 통해 새로운 홍보 채널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넘어 문화를 지원한다는 의미까지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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