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28일 “박 위원장이 서울부터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스케줄이 10~30분 단위로 촘촘하게 짜여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숙 대표 역시 서울에서 출발한다. 오전 7시 영등포 을 지역구와 오전 11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들어 강남 을, 동대문 을, 은평 을 등 서울의 격전지 곳곳을 방문한다.
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독특한 퍼포먼스도 벌인다. 전국의 지역구 후보들은 이날 오전 8시 총선 핵심 공약인 ‘가족 행복 5대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공약 홍보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전체적인 선거 콘셉트를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의 대결’로 잡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1% 대 99%’의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한다.
판세는 여야 박빙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다만 야권 연대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여당이 효과를 봤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숨어있는 야당 표 5%를 감안해도 우리가 선전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9일부터 4월10일까지 공식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도 투표일 전날까지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다만 미성년자(19세 미만인 사람), 선거권이 없는 사람, 공무원, 언론인, 향토예비군 중대장급 이상 간부, 통·리·반장, 주민자치위원, 각종 조합의 임직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후보자와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을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