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군함 2척 수에즈 운하 통과"

  • 등록 2011-02-17 오전 5:12:18

    수정 2011-02-17 오전 5:19:2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이란이 군함 2척을 수에즈 운하를 통해 시리아로 보낼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오늘 밤 이란의 전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지중해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행선지는 시리아"라고 말했다.

리베르만 장관은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이 이러한 도발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집트 당국 관계자는 이란이 수에즈 운하 통과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운하를 통과하려면 48시간 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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