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5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1.42포인트(0.17%) 하락한 1만2218.47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40포인트 넘게 빠졌지만 낙폭을 절반 가까이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0.03% 상승한 2789.87을, S&P500 지수는 0.03% 내린 1320.44를 기록해 보합권에 다가섰다.
이날 영국 BBC 방송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곧 권력을 넘기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앞서 장 초반 뉴욕 증시는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 전망 실망 등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렉 살바지오 템퍼스컨설팅 선임 부사장은 "시위대가 원하는 것을 얻은 만큼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달러는 다소 약세를 보이고, 금값은 조금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환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 오히려 미국 달러화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감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했다. 상품시장에서도 금값이 낙폭을 다소 축소했고,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