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금융주와 통신주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7.50포인트(0.86%) 하락한 8957.19(이하 잠정치)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8포인트(0.37%) 떨어진 1626.23을, S&P 500 지수는 4.05포인트(0.43%) 하락한 927.75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12월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월가의 당초 전망치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큰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포드와 GM의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최근 수개월간 불거졌던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직접 해명하고 나선데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상전을 전개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유가(WTI) 2월 인도분 가격은 2.47달러(5.38%) 급등한 48.3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