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강종만 "가계 이자부담·연체율 상승 우려"

"주택금융공사 통해 서민 특별 저리자금 공급해야"
  • 등록 2008-12-14 오전 9:00:23

    수정 2008-12-14 오전 9:00:23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주택담보대출 연체가 늘어 은행 건전성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서민지원 특별 저리자금 공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인하와 대출만기 연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서민지원 주택금융 확대"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은 "최근 신용경색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뛰고 있고 주택담보 대출액도 꾸준이 늘고 있어 향후 가계의 이자부담과 연체율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222조원에서 올해 10월말 현재 236조원으로 늘었으며, 주택담보금리도 지난해 6.85%에서 9월말 현재 7.25%로 뛴 상태다.(아래 표 참조)

그는 "향후 소득감소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연체율 증가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서민가계 대상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에 서민지원 특별 저리자금을 공급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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