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회계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해 분기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의 르네 래쉬드 메렘 대변인은 "회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GM은 금융부문 자회사인 GMAC 파이낸셜 지분을 매각한 것도 회계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적 발표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GM은 당초 지난달 30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기로 돼 있었지만 2002년 이전의 세금 계정을 계산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 실적 발표를 일주일 뒤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것이 해결되지 않아 4분기는 물론 지난해 총 순이익 결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이체방크는 지난 주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GM과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올 가을까지 이들 업체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의료보험 비용을 줄이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