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휴렛 패커드(HP)의 이사회 정보 유출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다. 이사와 기자들에 대한 불법 통화내역 조회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통화내역 조사를 지휘한 패트리샤 던 이사회 의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관련기사
`HP 스캔들`..이사회에 뭔 일이 있었길래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던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임할 계획은 없지만, 이사회에서 요구한다면 이사회 의장과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HP 이사회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통화내역 조사가 캘리포니아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패트리샤 던의 거취에 대한 전화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HP 주가는 던 의장의 사임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일 대비 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