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AV·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6`에 참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참가규모와 의미 측면에서 이번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1100평, 지난해에 이어 올해엔 1180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풀HD LCD TV, 차세대 광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DMB TV 등 60종 이상의 제품을 출품한다. 80여평 규모의 LCD 패널 전시관을 별도로 구축해 70인치 풀HD LCD 패널 등을 선보임으로써 디스플레이 부문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위상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55·사진)이 직접 개막 기조연설을 맡게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의 1년전부터 IFA 주최측으로부터 개막 기조연설을 맡아달라고 요청을 받을 정도로 전세계 AV·멀티미디어 가전업계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 사장은 이번 개막 기조연설에서 지난 2003년 IFA에서 제시한 `디지털 르네상스`를 이을 후속 키워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엇을 어떻게 전시하나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홈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AV 라이프스타일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풀HD LC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새로운 컨셉의 MP3플레이어 등이다.
홈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프리미엄 LCD TV `모젤`을 비롯해 상반기 전 세계 히트제품인 LCD TV `보르도`,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 등 다양한 평판TV를 선보이고 1080P 풀HD TV 라인업을 대거 출품함으로써 풀HD TV 대형화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콘 디자인을 추구하는 예술적 감각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컬렉션 모니터`, 세계 최초로 출시한 차세대 광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10인치 DMB TV 등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리더쉽을 이끄는 제품들을 함께 선보이게 된다.
블루투스 기능의 MP3 `YP-T9`, 울트라모바일 PC `Q1`, DMB폰 등 모바일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 LCD` 집중 소개
삼성전자는 별도로 마련된 LCD 패널 전시관에서 19인치부터 82인치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LCD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의 70인치 TV용 풀 HD급 LCD를 비롯, 50인치급 LCD-TV의 새로운 표준사이즈로 52인치와 57인치 풀HD 패널도 공개한다. 또 40인치, 46인치, 82 인치 등 다양한 사이즈의 대형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제품군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LED를 탑재해 103%의 색재현력을 구현한 24인치 와이드 전문 그래픽용 LCD와 21.3인치 고해상도 의료용 LCD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EISA 상`을 수상한 LED LCD TV, 홈시어터, 포토프린터와 `IDEA 상`을 받은 점자 휴대폰, 배터리 구동 프로젝터, 휴대용 무선 프로젝터 등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장 곳곳에 옥외 광고를 설치해 `이매진(Imagine)`을 주제로 한 제품 및 브랜드 광고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