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이 실제로 오고가는 거래방식도 있고, 미리 정한 가격과 계약기일 당시의 현물가격간의 차이만을 결제하는 방식도 있다.
미래의 현물가격이 현재의 선물가격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도하게 되고, 반대로 미래 현물가격의 상승을 예상 또는 대비(hedge)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수함으로써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계약이행에 필요한 실물의 양이 시장에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현물가격이 상승할 경우, 선물 매도(공매도) 투자자는 계약이행에 필요한 실물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현물을 매수(short covering)하게 되며, 이는 실물 품귀현상을 더욱 가중시켜 가격급등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숏 스퀴즈(short squeeze)`라고 한다.
19일 `레이몬드 추`라는 이름의 한 투자자는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인 핌코(PIMCO)가 인위적으로 `숏 스퀴즈`를 유발해 가격을 끌어 올림으로써 선물매도(공매도)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차익을 얻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핌코, 美 국채선물 가격 조작 혐의 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