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달 조직개편에 이어 추계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부서장의 발탁 인사와 전문직렬제 도입 등이 기존 한은 인사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추계인사를 실시하고 능력주의 조직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직제 단순화를 통한 브로드밴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과감하게 주요 부서장에 발탁했다.
지난 3월 국장급으로 승진한 조기준 조직개선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주요 정책부서장인 은행국장에 발탁됐고, 조사국 1급인 최재현 부국장이 주요 대형 지역본부인 대전충남본부장에 발탁됐다.
또 한은은 조직 역량 극대화를 위해 특정직무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전문분야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전문직렬제도를 도입해 1차로 5명을 선정해 배치했다.
조사국 2급인 오순상 차장이 국제국 국제금융 조사 담당으로 갔고, 연수원 도제문 박사가 법규실 금융관련 법제 연구, 정후식 박사가 일본경제 연구, 정옥환, 박형호 차장이 지역경제 연구를 각각 맡았다.
한편 한은은 직제 단순화와 조직의 슬림화 등 조직개선 방안의 취지를 반영해 승진 인원은 4급 승진만 7명을 실시하는 등 승진을 최소화했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급 이동)
-은행국장 조기준(조직개선추진위원회 위원장)
-대전충남본부장 최재현(조사국 부국장)
-뉴욕사무소장 이정식(은행국장)
-전산정보국 박현덕(총무국소속 연수)
-연수원 교수연구팀 손천균(총무국소속 연수)
-연수원 교수연구팀 전태웅(뉴욕사무소장)
-경제통계국 이우석 (총무국소속 연수)
(2급 이동)
-기획국 김하운
-조사국 김명기 민성기 이종건 허찬
-경제통계국 안길효 정삼용
-정책기획국 오세만 임주환
-금융시장국 강길상
-금융결제국 김시환
-발권국 이승윤
-국제국 오순상(전문직렬)
-감사실 윤종택
-금융경제연구원 안예홍
-대구경북본부 오세현
-대전충남본부 조현석 황수홍
-경남본부 이재헌
-금융연수원파견 조승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