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손동영기자] 남북한은 27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10차 장관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열고 핵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29일까지 이어지는 회담에서 정부는 북한이 베이징 3자 회담에서 밝힌 `핵무기 보유` 발언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당국자의 입을 통해 핵무기 보유가 공식 확인될 경우 보유 핵무기 폐기와 추가 핵개발 포기 등을 강력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김광림 재경부 차관,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 신언상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서영교 국장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과 지원인력, 취재진 등 43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북측은 지난 제9차 서울 장관급회담때와 같이 김령성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 조성발 내각 사무국 참사, 김만길 문화성 국장,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서기장이 대표단으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