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국제 금값이 9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5.50달러(2%) 올라 1온스당 276.20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6월 8일 이후 최대상승폭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금은 달러화로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최근 "상대적으로 싸다"는 인식이 확산,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고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오늘 금값은 100일 이동평균선인 271달러까지 치솟은 후 투기세력이 매수에 나서기 시작, 마침내 200일 이동평균선인 274.30달러 벽까지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앨러론 트래이딩의 선임 연구원 데이비드 미거는 "달러화 약세가 분명해 짐에 따라 미국 이외 국가에서 금에 대한 실질적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일 뉴욕종가인 123.59엔에서 121.90엔으로 급락,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도 전일 뉴욕종가인 88.03센트에서 89.23센트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