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밤 중 충북 청주에서 30대 여성 2명이 술에 취한 채 무심천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되는 소동이 일었다.
|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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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청주시 분평동 무심천 인근에서 한 행인으로부터 “무심천에 들어간 여성 일행이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곧바로 특수구조단을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인력 30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여 한 명은 15분만에 신고 지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또 한명은 57분만에 100m 떨어진 곳에서 구조했다. 당시 하천 수위가 높지 않아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이 무심천을 수색한 시간에 경찰은 무심천 인근 길거리에 취해 쓰러져 있는 이들의 30대 일행을 발견해 귀가조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무심천 세월교에서 술을 마시고 1명이 물에 들어가자 일행이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무심천의 한 세월교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물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술에 취해 모두 횡설수설하는 탓에 조만간 다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