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업에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도 철수한 LG전자(066570)가 신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병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LG전자의 의료용 모니터입니다. 정교한 색구현을 통해 비슷해보이기 쉬운 붉은 색의 혈액과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해 줍니다. 모니터의 반응 속도도 빨라 수술 중인 상황을 지연 없이 바로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습니다.
LG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X-ray) 검출기는 별도의 필름 없이도 촬영한 결과를 PC 모니터를 통해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기존 제품 대비 엑스레이 민감도를 높여 표준 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으로도 최적의 결과를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이처럼 자체 개발한 최신 의료기기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2에서 대거 공개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가전과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집약해 경쟁사 대비 한층 높은 수준의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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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한 LG전자 의료용디바이스영업팀 선임]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엑스레이(X-ray) 검출기, 메디 페인까지 전문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의료기기를 지속 선보이겠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과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꿈틀대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자 스탠딩]
구광모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의료기기 사업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급성장하는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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