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관리 제대로 못하면 노화 빨라지고 치매와도 연관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잘 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성복 교수는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서 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위 10개 + 아래 1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 육류를 앞니로 끊어서 어금니로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최소 24개(위 12개 + 아래 12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이면 대부분 치아 하나 이상 없는 경우 많아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거의 모두가 구강 내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결손부가 있다. 1개 치아가 없는 경우부터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부분무치악, 혹은 전체 치아가 상실된 완전무치악까지 다양한데, 이 경우 제3의 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첫 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자연 치아와 유사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으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은 제3의 치아인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 착탈식 부분 틀니 보철치료, 착탈식 완전 틀니 보철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치아 결손 개수, 잇몸 상태 등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 치료
일반적으로는 빠진 치아 개수만큼 동일하게 임플란트를 수술해 넣고 고정성 크라운 보철치료로 해결한다. 치아 결손부가 큰 경우라도 임플란트를 단 몇 개밖에 수술해 넣지 못하는 경우(불리한 전신상태, 잔존골 상태, 경제적 여건)에는 그 몇 개의 임플란트에 의지하는 착탈식 틀니 보철치료를 추천한다. 임플란트에 의지하여 틀니를 끼우는 형태로,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로도 튼튼하게 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틀니의 착탈이 쉽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제3의 치아인 고정식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전 전신건강 상태 확인 필수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 중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사람(혈액순환 개선제, 혈전용해제, 골다공증약, 만성 중증 신장질환자, 혈우병)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용 약에 대한 사전 조치(위험 약물에 대한 일정 기간 복용 중지 혹은 대체 등)를 취해야 한다.
◇흔들림, 통증, 잇몸 출혈 등 확인하고, 3개월 간격으로 검진해야
◇임플란트 치료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 교합문제: 위턱, 아래턱에 모두 임플란트가 있어 맞물리면 씹을 때 세밀하게 힘 조절이 되지 않아서 보철물이 자주 파손되는 수가 있다.
- 최종 보철 치아의 위치와 기울기에서 많이 어긋난 위치에 임플란트가 식립된 경우: 임플란트 보철 치아의 연결 나사가 자주 풀리고, 연결 나사가 파절되기도 하며, 심지어 임플란트 자체의 연결 부분이 파절되는 경우도 있다.
- 염증: 구강 내에는 엄청난 숫자의 상주 세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치과에서 정기적인 치주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냥 방치하면 임플란트를 상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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