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이 “앞으로도 독립운동 유적지 동영상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항일영상역사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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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김구·안중근 열사 다큐멘터리가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항일영상역사재단은 한·중·일,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20여개 국가의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 300여개 관련 다큐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다큐에는 유적지 현지 모습, 역사적 자료나 사진, 재연 영상, 관련 인터뷰 등을 3분 내외의 영상물이 담겼다.
이 프로젝트는 항일영상역사재단이 자체 예산을 들여 2014년부터 연인원 30여명 제작진을 동원해 5년 만에 완성한 것이다. 재단은 지난 20일 백범김구 기념관, 안중근의사 기념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관련 약정을 맺었다. 동영상 서비스는 세 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유튜브로 연결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재단은 생존 애국지사와 후손들의 육성 증언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매년 광복절 전후에 천안 독립기념관,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독립운동국제영화제’도 상영 중이다. 작년부터는 이 행사를 중국과 미얀마로 확대해 ‘영화를 통한 역사 바로 알기’에 나섰다.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독립운동 유적지 동영상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북한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도 영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