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야구 대표팀, 아시아 평정하고 세계로

8월 미국서 열리는 리틀리구 월드시리즈 진출
16개팀 토너먼트 펼쳐
동국제약 6년째 후원 중
  • 등록 2016-07-11 오전 6:00:00

    수정 2016-07-11 오전 6:00:00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국제약이 후원하는 한국리틀야구 대표팀(13세 이하)이 아시아를 평정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동국제약이 6년째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은 다음 달 18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2016 세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이번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는 한국을 비롯해 치열한 지역 예선을 통과한 국제 8개 지역 선발 대표팀(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캐나다, 호주, 카리브해, 유럽-아프리카, 일본, 라틴아메리카, 멕시코)과 미국 8개 지역 선발 대표팀 등 16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 팀은 각각 국제그룹과 미국그룹으로 나눠 토너먼트를 펼쳐 각 그룹 1위들 끼리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 팀은 지난 2014년 미국 시카고 대표팀을 8대 4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16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대회’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7대 6으로 승리하며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세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과 전년도 우승팀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 팀이 참가했다.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야구용품 유니폼 등을 후원하고 있는 동국제약은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면서 이번에는 대회 공식 후원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스포츠 꿈나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이들이 국내 프로야구의 주축으로 성장해 메이저리그에서도 활동하는 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한국리틀야구 대표팀만 후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동국제약은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팀도 7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행안전 캠페인을 펼쳐 등산객에게 산행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가 표기된 지도를 배부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백혈병 어린이들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소풍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전국 보육시설에 휴대용 구급가방도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동국제약 홍순강 전무는 “동국제약의 대표상품인 마데카솔은 소비자에게 45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며 “특히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상처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는 게 그 동안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947년 시작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매년 전 세계에서 30만명의 관중이 직접 현장을 찾을 만큼 인기가 많으며 ESPN, ABC 등 방송이 모든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만큼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는 1972년 세계리틀야구 연맹에 가입했으며 1984년, 1985년 연속 우승 이후 29년만인 지난 2014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제약 김희섭 부사장(오른쪽)이 한국리틀야구연맹 신현석 전무에게 야구용품과 점퍼를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국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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