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이 사회적경제 주체 15개 기업에 3년간 60억원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주체는 사회적 목적과 민주적 운영원리를 가진 경제활동 조직으로 사회적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을 말한다.
LG전자, LG화학은 10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공개경연대회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은 지난 11월 LG전자가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정부, 학계,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을 통해 응모한 84개 기업을 세차례 평가한 뒤, 이날 진행한 공개경연대회에서 청중 평가 점수를 반영해 최종 15곳을 선정했다.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하는 (주)에너지팜, 저소득층 대상 노후주택 개량 사업을 하는 (주)나눔하우징, 재활용 폐기물 사업을 하는 (주)두레환경 등이다.
양사는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LG소셜펀드’로 향후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재정 지원, 교육, 네트워킹, 컨설팅 등 경영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정부, 기업, NGO 등과 협력해 우수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지난 2달 간 진행한 대학(원)생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재생 에너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우수한 팀들이 환경부 장관상,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사업 진행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 LG전자와 LG화학이 10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첫째 줄 왼쪽 5번째부터),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 배상호 LG전자노동조합위원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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