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사이언스 챌린지’ 개최

  • 등록 2013-09-15 오전 7:51:01

    수정 2013-09-15 오전 7:51:0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3’ 대회의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지난 12~13일 양일 간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3회째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교육기부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 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치열한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본선 진출 20개팀은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및 상호토론 등을 가졌고, 이에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은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각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5팀과 우수 지도교사 18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경기과학고 2학년 구성된 ‘Sync팀’이 바이오 분야를 주제로 한 연구가 차지했다. 장해욱, 고광욱 학생은 마이크로 농업에의 ‘동기화 현상’접목을 통한 미래 식량난 및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연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이 대회의 박승재 운영위원장은 “대상을 수상한SYNC팀은 귀뚜라미 발육의 최적 성장조건이 24도라는 것을 발견하고 서로 다른 온도의 귀뚜라미에게 섭씨 24도에서 우는 귀뚜라미 소리만을 들려 줌으로써 최적의 성장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2013년 UN이 발표한 곤충을 미래 식량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일맥상통하며 현재 식량난을 겪고 있는 나라에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한 모든 학생 및 지도교사들에게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조성하고자 본선 진출팀 전체를 시상했다. 대상(팀)에게는 장학금 4000만원이, 금상 2개팀은 각 2000만원, 은상 2개팀 각 1000만원, 동상 2개팀 각 500만원 등이 수여됐다.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3’ 대회 지난 12~13일 양일간 한화 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기과학고 Sync팀의 장해욱 학생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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