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연예인, 최고 명사수는 누구?

전현직 전체 사격왕에 이준기 등극
정지훈 나홀로 특급전사 영예
  • 등록 2012-10-06 오전 8:00:00

    수정 2012-10-06 오후 3:06:59

지난해 11월 특급전사에 오른 가수 정지훈(뉴시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연예사병 중 체력왕, 사격왕은 누구일까.

5일 김진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연예사병으로 제대한 연예인 중 체력테스트서 특급판정을 받은 이는 가수 최진(미쓰라진) 배우 김지훈이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연예사병으로는 가수 정지훈(비) 강창모(KCM) 김경훈(더크로스)이 체력왕에 올랐다. 이들 모두 1분에 팔굽혀펴기 72개·윗몸일으키기 82개 이상을 했고 3km달리기에서 12분 30초 안에 테이프를 끊었다.

예비역과 현역을 통틀어 최고의 명사수는 ‘왕의 남자’ 이준기다. 20발중 19발을 명중시켜 사격왕에 등극했다. 예비역에서는 이현균(재희) 이동욱 이선호(신화 앤디), 현역에서는 정지훈과 배우 조정익이 18발을 명중시켜 ‘특급사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정지훈은 체력검정 특급, 주야간 사격 90% 이상 명중, 30km 행군 8시간 이내 완주를 성공시켜 연예사병중 유일하게 ‘특급 전사’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휴가를 많이 나간 연예병사는 이민호(붐)였다. 총 665일인 복무기간동안 150일의 휴가를 받았다. 이어 김윤성(다이나믹듀오) 116일, 최재호(다이나믹듀오) 108일, 이선호(신화 앤디)가 103일로 뒤를 이었다.

육군 일반병사의 평균 휴가일수는 기본휴가 32일을 포함해 최대 50일 안팎인 반면 2010년 이후 제대한 연예병사 30명의 평균 휴가일수는 76.4일로 더 길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특혜성 휴가가 대폭 줄어들어 현재 복무중인 연예사병은 일반사병과 휴가일수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복무중인 연예사병중 가장 제대일이 가까운 말년병장은 배우 조정익(유건·12월1일)이다. 이외에는 내년이 돼야 전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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