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영표, 동반 부상으로 급브레이크

  • 등록 2007-04-07 오후 4:06:55

    수정 2007-04-07 오후 4:06:55

[노컷뉴스 제공] '잘 나가던' 프리미어리거 '듀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튼햄 핫스퍼)의 질주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최상의 골감각을 선보였던 박지성은 부상으로 최소 2주 가량 경기에 나서기 힘들 전망이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8일 포츠머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전문가에게 보내 정밀검사를 요청했고, 앞으로 2~3주 정도 박지성의 몸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블랜번과의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주도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오른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지난 4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정밀검사를 통해 무릎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게 될 박지성은 이로써 8일 새벽 1시15분에 예정된 2006~2007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32차전 포츠머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11일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 15일 FA컵 왓포드와 4강전 등 맨유의 햄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11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온 이영표 역시 무릎 부상으로 7일 오후 8시45분에 열리는 정규시즌 32차전, 첼시전에 결장한다.

토튼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에 열린 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 뛴 이영표, 폴 스톨테리, 파스칼 심봉다가 모두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은 "무릎을 다친 이영표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혀 첼시전 뿐만 아니라 오는 13일로 예정된 UEFA 컵 8강 2차전 세비야와의 홈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함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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