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업계 M&A 바람..AA도 표적

  • 등록 2006-12-27 오전 7:26:14

    수정 2006-12-27 오전 7:26:1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 항공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도 투자그룹의 표적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이슬란드의 투자그룹인 FL그룹이 지난 몇주간 증시에서 AA의 모회사인 AMR의 지분 6%를 매입했으며 AA의 경영진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FL그룹은 이같은 지분매집으로 AMR의 3대 주주로 부상했다.

FL그룹의 헤인스 스마라손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AA는 최고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수익 모멘텀도 양호하다"며 "AA의 경영진과 전략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FL은 올해 저가항공사인 이지젯 지분을 인수했다가 매각하면서 차익을 얻기도 했다. 스마라손은 "현재로서는 미국 항공사 가운데 AMR의 지분만 갖고 있다"며 "AMR 인수가 첫째 목적은 아니지만 결국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인 UAL과 컨티넨탈항공이 합병을 논의중이고 US에어웨이스 그룹 역시 델타에어라인스에 86억7000만달러 규모의 적대적 M&A를 선언하는 등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M&A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플로리다의 저가 항공사인 에어트란홀딩스도 미드웨스트 에어그룹에 인수 제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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