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이 7억3340만달러(주당 2.36달러)로 전년 3억8120만달러(1.32달러) 대비 9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월가 전문가들(톰슨 파이낸셜)의 예상치인 2.42달러를 크게 웃 돌았다.
구글은 3분기 실적을 통해 그간 발목을 잡아 온 `성장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야후가 3분기 순이익이 38% 감소했다고 밝히며 올해 전망치를 하향한 바 있어, 구글의 실적 우세가 더 두드러졌다.
게다가 구글은 최근 온라인 광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딜을 추진하고 있어, 현 수준 이상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6억5000만달러에 `유튜브`를 인수했고, 델과 뉴스코프 등과도 광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구글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를 웃도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1.61%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