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안보리, 레바논 휴전결의안 `승인`

15개 이사국 만장일치..지속적 휴전추구 권고
  • 등록 2006-08-12 오전 10:53:01

    수정 2006-08-12 오전 11:56:50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갈등을 종결시키기 위한 `레바논 휴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역시 안보리 결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양 측의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5개 UN안보리 이사국은 만장일치로 레바논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양 국이 상호 국경선을 존중하고 구체적인 보안조치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휴전을 추구할 것을 권고했다.

결의안은 양국의 국경선 부근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레바논 정부군와 UN평화유지군만을 배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또한 현재 2000명 규모인 평화유지군을 최대 1만5000명으로 증원키로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결의안을 통해 세계의 원조 속에 레바논이 새롭고 강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과 시리아 등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 레바논의 주권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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