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불확실성의 시대..외국인 포지션 조절

(주간선물옵션)외국인 현물처분+선물 매도포지션 유지
  • 등록 2003-03-08 오전 9:05:01

    수정 2003-03-08 오전 9:05:01

[edaily 김현동기자] 이번주(3월3일~7일) KOSPI200선물옵션시장은 외국인들의 현물매도의 힘을 느끼게 한 주였다. 외국인들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매도공세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동안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주초 74.45p에서 주말 68.70p로 저점을 경신했을뿐만 아니라 주초대비 7.72%급락했다.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매도주체나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지수가 영업일수로 5일동안에 8% 가까이 폭락했다는 점은 언뜻봐서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그러나 장중 선물옵션시장에서의 시초가 갭과 장중 반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시장참가자들의 저점매수 의욕을 불러일으키면서 동시에 지속적인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하겠다. ◇외국인 2~3월 현물 8000억원 순매도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2조원이 넘는 현물주식을 순수하게 매수했지만 올 2월부터 이달까지 8000억원 넘게 보유주식을 처분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시장참가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즉, 외국인들은 이번주 동안 현물주식을 ▲3일 69억원 순매수 ▲4일 121억원 순매도 ▲5일 52억원 순매도 ▲6일 663억원 순매도 ▲7일 748억원 순매도했다. ◇선물 누적순매도 2만계약은 유지 선물시장에서는 만기일이후 누적 매도미결제약정을 2만계약 이상 꾸준히 늘려가면서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는 양상을 보였다. 즉, 외국인들은 ▲3일 4685계약 순매수 ▲4일 3727계약 순매도 ▲5일 874계약 순매수 ▲6일 4206계약 순매도 ▲7일 6424계약 순매수했다. 이번주 동안 외국인은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2만계약 이하로 줄인 적이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일별 장중 매수 혹은 매도규모를 최대한으로 가져가면서 시장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들은 누적 순매도포지션을 ▲3일 2만622계약 ▲4일 2만4349계약 ▲5일 2만3475계약 ▲6일 2만7681계약 ▲7일 2만1257계약을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들은 이라크전 발발가능성과 북핵문제로 불거진 "불확실성"에 대해 급격한 하락에 따른 보유현물주식의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선물매도포지션을 통해 이익을 챙기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에서는 콜매수를 지속하면서 반등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콜매수 지속..풋 매매로 위험관리 특히 콜옵션에 비해 풋옵션 포지션의 규모를 최대한 적게 가져가면서 손실관리는 풋옵션 매수나 매도를 통해 행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한 3일 풋옵션을 6만7200계약, 55억원 순매도했으나 이후 ▲4일 4만8042계약, 30억원 순매수 ▲5일 1만5150계약 순매도, 83억원 순매수 ▲6일 7497계약 순매도, 87억원 순매도 ▲7일 2만9841계약, 15억원 순매수했다. 주말인 7일 선물은 6424계약 순매수했다는 점에서 델타중립적인 포지션을 구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콜옵션의 경우 ▲3일 14만3158계약, 28억원 순매수 ▲4일 8만7128계약 순매도, 16억원 순매수 ▲5일 3만1365계약 순매도, 26억원 순매수 ▲6일 3만4820계약, 16억원 순매수 ▲7일 2만6288계약, 2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개인 누적순매도 축소..증권 누적순매수 유지 한편 개인들의 경우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 규모를 주중 지속적으로 줄여나갔다. ▲3일 1만1959계약에서 ▲4일 1만798계약 ▲5일 8590계약 ▲6일 3341계약 ▲7일 8843계약을 나타냈다. 증권사는 누적 순매수 규모를 1만계약 수준으로 유지했다. ▲3일 9306계약 ▲4일 9866계약 ▲5일 1만1383계약 ▲6일 9961계약 ▲7일 1만1719계약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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