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7.82%나 올랐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은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KLA-텐코, 노벨루스 시스템스, ASM 리토그래피, 배리언 반도체 장비 등의 추천등급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첸은 "성장 둔화율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단기적 압력은 장기적 투자자들이 뛰어들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는 4.9%, KLA-텐코는 16.2%,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3.4%, ASM 리토그래피는 5.3%, 배리언 반도체 장비는 5.4% 주가가 올랐다.
인텔은 이날 5.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0% 주가가 올랐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4.75% 상승했다. 델 컴퓨터와 휴렛 패커드는 15일 실적을 발표한다.
델 컴퓨터는 이날 3.1%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3.6% 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 주가도 5.6% 상승했다. IBM은 1.2% 상승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