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주들이 18일 거래일 기준으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생명공학주들도 강한 상승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현지시간 1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향후 금리정책과 관련해 변화된 입장이 표명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금융주중에서도 은행쪽이 큰 폭으로 올라 아멕스 증권지수는 1.7% 상승한데 반해 필라델피아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4.1%, 4.7% 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연준리 관계자를 인용, 시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경기하강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FRB가 이번에 금리정책의 기본 입장을 "중립"으로 바꾸고 내년부터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원이 6.06%, 플릿보스톤이 3.46%, 퍼스트유니언이 6.61% 올랐으며 JP모건등 증권주들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베어스턴스 찰스슈왑등은 4%대의 높은 상승률이었다.
생명공학주들은 바이오겐이 자사주매입을 재료가 크게 오르면서 대체로 동반 상승했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3.7%,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2%가 올랐다.
바이오겐은 이사회가 자사주를 최고 400만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5%가 올랐다. 또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의 특허를 얻은 질리드사이언스는 4.25달러가 상승했다.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전체적인 지수상승과 바이오겐의 자사주 매입으로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엄겐이 6.4%, 임뮤넥스가 9.14%, 치론이 6.11%, 어피메트릭스가 4.61%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약보합이었다. 파이저가 소폭 반등했으나 머크 릴리엘리 파머시아등은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