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19일부터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공식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린턴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다음주 월요일(19일)부터 대북 제재조치를 완화히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엘 고어 부통령은 16일 PBS와의 회견에서 동북아 지역의 긴장완화는 북한과의 핵무기협상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등 외신들은 15일 미국이 북한에 5만톤 가량의 식량을 지원하고 이번 주중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6월15일자 edaily 기사 참조)
또한 대북 제재 조치 완화에는 ★북한산 원자재와 1차 상품 수입, ★미국의 금융서비스와 소비재를 비롯한 민감하지 않은 상품과 서비스의 수출, ★북한의 농업, 광업, 정유, 목재, 시멘트 운송, 도로, 항만, 공항과 같은 인프라스트럭처, 여행과 관광에 대한 투자, ★미국인의 북한 방문, ★북한에 대한 송금문제, ★미국의 수송수단을 이용한 북한 화물운송, ★북미간 상업목적 항공기 운행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김위원장의 회담을 요청했으며, 16일 미국정부에 이번 회담에 대한 상세한 경과를 통보하기 위해 대표를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