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워버그(UBSW)증권은 31일 대한한공의 조종사 파업 움직임이 대한항공의 펀더멘틀에 영항을 주는 것은 아니라며 이 회사에 대한 매수(BUY)추천을 유지했다. 또 대한항공의 목표가격을 1만3400원으로 제시했다.
UBSW증권은 대한항공의 4월중 승객운송 및 화물운송이 각각 전월에 비해 15%와 24%씩 늘어났으며 대한항공의 운송 능력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W는 이와 함께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노조설립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나 미국 캐세이퍼시픽(99년)과 어메리카 에어라인(97년) 등의 예에서도 알수 있듯 승무원의 파업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한항공의 펀더멘틀은 단기적인 분쟁에 의해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W는 이같은 펀더멘틀에 기초해 향후 5년간 대한항공의 ROI(투자수익률)이 11%를 상회할 것이라며 매수추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