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저가 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스(SAVE)는 경쟁사인 프론티어 그룹과의 합병 논의가 무산된 후 파산보호신청을 준비중이라는 보도에 1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22분 기준 스피릿의 주가는 57.45% 하락한 1.37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스피릿과 프론티어의 합병 협상이 결렬됐으며 스피릿이 파산 계획에 대해 채권자들과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피릿은 “채권자들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며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과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피릿은 또 “구조조정 논의로 인해 3분기 실적을 보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스피릿은 4분기 연속 손실을 보고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최소 6분기 동안 손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