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시장 점유율 손실 우려 ‘투자의견 하향’ - TD코웬

  • 등록 2024-10-11 오전 2:03:03

    수정 2024-10-11 오전 2:03:0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TD코웬은 펩시코(PEP)가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83달러로 낮췄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버트 모스코우 TD코웬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의 스낵 및 음료 부문의 가격이 2020년 이후 41% 상승한 반면, 식료품점 평균 가격은 25% 상승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펩시코를 여전히 최상위 소비재 기업으로 평가하지만, 주요 카테고리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 소비자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었으며, 단기적으로 가격 책정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낵 부문에서는 가격 하락이, 음료 부문에서는 판매량 감소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의 미국 경쟁사들이 내년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펩시코의 시장 점유율 손실 및 판매량 감소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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