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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황현정 연구원은 미국 IRA 세액 공제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퍼스트솔라를 꼽았다. 미국 내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IRA의 자국 생산 조건 충족했기 때문이다. 박막형(CdTe) 패널은 결정질 실리콘 패널과 달리 폴리실리콘이 아닌 화합 물질을 사용해 중국 의존도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미국 알라바마 주에 4번째 공장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3.5GW 규모의 5번째 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2026년 기준 퍼스트솔라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은 14GW, 전체 생산능력은 22G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 중국산 모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산 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퍼스트솔라의 실적 개선세도 양호한 흐름이다.
그는 “피어 그룹 대비 가장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은 17배로 피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나, 최근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 약세를 견인했던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망 리스크, 주거용 시장 약세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