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날 밤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일어나 화재로 인해 고속도로와 고속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아침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
| 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첫 차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경부선 고속철도는 상·하행 서울~대전 구간은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한다.
반면 호남전라선 고속 열차는 정상운행하며 광명역, 천안아산역, 오송역에 모두 정차한다.
코레일은 출퇴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 7시10분에 출발하는 오송행 KTX를 임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화재가 진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를 이용할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0시 34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 10분 대응 3단계를 발령, 인력 315명과 소방장비 114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지금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