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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일자리 문제는 청년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가장 첨예한 문제 중 하나가 됐다”며 “세계 각국에서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언론 등이 힘을 모아 좋은 일자리를 위한 환경과 풍토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심사 과정에서 예년과 달리 산재 예방 부문에 각별하게 신경을 기울였다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산재 예방 부문에 상을 하나 더 늘려 2개 기업을 선정했다”며 “특히 다중인파 관리 등에 대한 대안을 세밀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봇고에 대해서 이 위원장은 “AI, 로봇 등 학교 특성이 미래에 나아가야 할 산업과도 부합하고, 학교 내 취업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된다”며 “취업률도 70% 이상으로 취업교육부문 수상 대상으로 적합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또 “롯데쇼핑은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기업 규모 대비 근로 환경과 복지, 급여 등이 좋지 않았던 사례 대비 환경이 굉장히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에이피알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자회사를 통해 장애인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만족할 만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산재예방 부문을 수상한 CJENM과 KT에 대해 “이태원 사고와 철도 사고 등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응해 곧바로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등 산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지만,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인 격려와 고취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좋은 일자리 대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노동하기 좋은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